수집

한성미술품제작소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제작 은 입사 도카몬 연적

신정 윤선생 2025. 8. 18. 11:40
반응형

안녕하세요 윤선생 인사드립니다.

 

오늘의 수집품 소개는 이왕직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된 도카몬 연적입니다. 

 

도카몬은 도요토미히데요시의 가문문양이자 조선총독부의 상징문양이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며 이 문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역사수집품을 모으고 있습니다. 

 

 

 

요즘 서예를 많이 안 하기에 연적이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연적은 서예나 그림 작업 시 물을 담아두는 도구로, 벼루에 먹을 갈 때 사용됩니다.

주로 금속이나 도자기로 제작되며, 고려시대에는 청자, 조선시대에는 백자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 개의 구멍으로 공기조절이 가능하여 물의 양을 조절합니다. 

 

연적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선비 문화와 예술적 감각을 반영한 유물로써 현재도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수집품이랍니다.

 

모서리 부분에 자세히 보면 은 입사 처리가 된 연적입니다.

 

입사란 금속바탕(청동, 철, 놋쇠 등)에 은, 금, 동 등의 가느다란 금속 선이나 판을 파낸 홈에 박아내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은 입사는 그중에서도 은선을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이왕직미술품제작소나 근대 금속 장인의 작품에 자주 보이고 매우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기법으로 장인의 숙련도가 필요한 기법이기도 합니다.

입사기술이 잘 보존된 유물은 예술사, 공예사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이폰의 원리를 활용한 연적의 구멍입니다. 

 

뒷면에는 기념이라고 적혀 있네요.

대체 무엇을 기념하였을지.. 

슬픈 역사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사각형 미에서 상단의 굽은 미자는 한성미술품제작소의 명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살짝 굽어있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자세히 잘 보이지는 않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한성미술품제작소~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사이에 제작된 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성미술품제작소의 유물도 몇 점 소장하고 있는데 품질이 아주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한일합방(1910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연적이라면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한성미술품제작소에서 만든 연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굴욕적인 상황에서 기념 연적을 만들어 친일 고위층에게 배포했을 상황을 상상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역사를 잘 알아야 반복되지 않습니다. 

 

 

 

 

 

대한제국 시기 때부터 이어진 근대공예품 제작 수준은 아주 뛰어나서 수집컬렉션에 집중적으로 모으고 있답니다. 

하나씩 기회가 될 때마다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픈 역사를 지닌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연적 수집품 소개를 끝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