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수집 하신 분들이라면 박쥐문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습니다. 1981년 100주 뒷면에 박쥐문양이 이렇게 새겨져 있는 거 보셨죠 박쥐는 한자표기 편복이 복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박쥐를 쌍으로 표현하면 쌍복(雙福)을 뜻하며 복(福)과 수(壽) 자를 가운데 두고 박쥐 네 마리가 둘러싼 모양은 오복(五福)을 뜻합니다. 덩굴문이나 卍자문과 곁들인 문양은 만대에 이르도록 장수하며 복을 받으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박쥐는 조선시대부터 의복이나 장신구, 가구장식, 건축물 이외에 도자기나 나무로 만든 식기, 떡살, 농화판 등 여러 기물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이화문이 새겨진 박쥐문 순은 가락지형 반지입니다. 은가락지.. 정말 독특하고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